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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K드라마_ '호텔델루나'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다시보기

by 코코달리 2023. 8. 8.

'호텔델루나'

K 드라마의 자존심 홍자매 작가(홍정은&홍미란)의 초자연 판타지 멜로드라마 '호텔 델루나' 2019년에 방영된 '호텔 델루나'는 탄탄한 스토리라인, 화려한 세트, 그리고 아이유, 여진구의 숨 막히는 비주얼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영혼과 인간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리고 영혼들의 힐링 호텔을 배경으로 한 '호텔 델루나'를 이번 여름휴가에 다시 보기 좋은 드라마로 추천합니다.

호텔델루나
TVING

1. 등장인물

1) 장만월(아이유): 방황하는 영혼들을 위한 힐링 호텔, 호텔 델루나의 아름답지만 차갑고 냉정한 CEO. 만월은 천 년 전 저지른 죄로 영혼의 한을 풀어주는 여각의 주인으로 죄를 유예받았고, 그곳에서 한을 품고 죽은 영혼의 한을 풀어주며 긴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2) 구찬성 (여진구): 델루나에서 유일한 살아있는 직원이자, 미국 MBA를 졸업한 유능한 호텔리어. 만월과 찬성의 아버지의 인연으로 귀신 호텔의 매니저가 됩니다. 이 귀신 호텔에서 최대한 짧게 있을 것을 다짐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고 차갑고 냉정하고 이기적인 만월의 과거를 꿈으로 보며 연민과 동시에 사랑의 마음이 싹틉니다.

3) 김선비(신중근): 호텔 델루나의 식음료 담당 바텐더. 델루나에서 가장 오래된 직원으로 400년 동안 이어진 한을 풀기 위해 만월관 시절부터 일해 왔지만, 여전히 조선시대 선비 말투인 바텐더 귀신입니다.

4) 객실장(배해선): 호텔 델루나의 객실 담당이자, 만월이 가장 의지하는 직원. 200년 전 가문의 대를 잊지 못해 억울한 죽임을 당하며 가문을 별문지화를 위해 호텔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친절하고 호텔을 아끼는 귀신입니다.

5) 지현중(피오): 호텔 델루나의 프런트맨. 6.25 전쟁 당시,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억울한 죽임을 당하고 노인이 된 여동생과 함께 이승을 떠나기 위해 델루나에서 일하는 현중. 비극적인 과거 에도 따뜻하고 명랑한 귀신입니다.

2. 줄거리

먼 옛날 만월은 도적 때의 우두머리로 이 도적 때는 고구려의 난민입니다. 이 혼란스러운 시기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만월은 도적을 그만두고 새로 세워질 나라로 떠나길 결심하지만, 영주 딸의 호위무사와 사랑에 빠졌고, 그로 인해 만월과 남매처럼 자라온 연우가 죽임을 당하자 분노에 찬 만월은 복수를 합니다. 많은 사람을 죽이고서 피로 물든 자신을 보며 달의 객잔을 찾아다닙니다. 이런 만월을 찾아온 마고신(麻姑神)은 만월의 죄를 씻을 기회를 주는데, 그것은 죽은 자들 즉, 영혼들의 한을 풀어주는 달의 객잔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천년 후, 서울. 달의 객잔은 호텔 델루나로 이름이 바꿨지만, 여전히 과거의 아픔에 묶여있는 만월의 한을 풀어줄 작정을 한 마고신의 계획적으로 구찬성이 호텔 델루나의 매니저로 들어옵니다. 찬성은 차갑고 냉정하지만, 김준현의 먹방을 즐기며 직접 먹방투어를 하는 다소 이상한 만월에게 호기심이 생겼고, 과거 만월을 꿈에서 보며 연민과 동시에 사랑에 빠져듭니다. 귀신호텔의 체크아웃은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가는 것. 찬성은 많은 귀신 손님의 한을 풀고 저승으로 떠나길을 배웅합니다. 이 배웅의 마지막은 만월임을 알지만, 이미 깊어진 마음은 떠나는 자, 보내는 자, 모두를 슬프게 합니다.

3. 총평

드라마는 호텔 델루나의 주인 장만월의 과거가 하나둘씩 풀리면서 왜 만월이 이 호텔의 주인이 되었는지, 또 만월은 이승에서의 한을 풀고 다음생으로 갈 수 있는지에 대한 비밀이 풀려갑니다. 인간의 삶이 모두 다르 듯, 모두 다른 이유로 죽음을 맞이한 영혼들의 죽음 이후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영혼이 한을 풀고 저승으로 떠나 다음생을 기약한다는 동양적 사상을 기반으로 한 이 드라마는 주인공 만월역의 아이유와 찬성역의 여진구의 폭넓고 능청스러운 연기력과, 한국의 로맨틱 멜로드라마의 장인 홍정은&홍미란작가의 유쾌하면서도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긴 2019년의 단연 화제작입니다. 죽음의 순간이 아름다울 수 없듯, 안타깝고 비통한 순간들과 뒤섞여 있는 영혼의 사연과 찬성과 만월가 가까워질수록 시청자들 또한 깊은 유대감을 만들며, 만월을 돕는 찬성의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본방사수하게 된 '호텔 델루나'입니다. 저마다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귀신 투숙객의 이야기는 삶의 깊이와 의미를 더해주며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선사합니다. 또, 만월관 시절부터 함께 해온 김선비와 객실장, 분위기 메이커 현중의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비밀에 부친 채 이어가다 웃음과 감동, 눈물과 기쁨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나타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호텔 델루나'는 K드라마 특유의 톡톡 튀는 소재와 영상미, 주연배우들의 연기력, 짙은 여운을 주는 OST 등 모든 요소가 잘 어우러져 판타지 드라마지만, 현실을 그린 드라마보더 더 높은 몰입도를 주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름이면 등장하는 공포, 호러 드라마. 올해 여름휴가는 '호텔 델루나' TVING 다시 보기 정주행으로 시원하게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