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_ '사랑의 불시착'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다시보기

'사랑의 불시착'

'사랑의 불시착'은 2019년 말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이 시대 유일한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을 넘나드는 비현실적이지만 현실적이기도 한 이 드라마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입니다. 특히 지금은 부부가 된 손예진 현빈이 주연으로 극을 이끌어가며 큰 뼈대를 튼튼히 다졌고, 내공 있는 조연들의 맛깔스러운 연기력은 극의 즐거움과 유쾌함, 감동과 여운을 주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드라마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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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장인물

1) 윤세리(손예진): 대한민국 재벌의 막내딸이자, 세리스 초이스의 CEO.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을 거두고 유명 연예인과의 연분설 또한 화제가 되는 이슈 메이커입니다. 언제나 당당하고 모든 것을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그녀지만, 세리만의 아픔이 있었는데 그것은 오빠들과 어머니다 다르다는 것. 오빠들의 시기 질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능력 하나만으로 퀸즈를 상속받게 되는 세리. 퀸즈의 대표가 되기 전 세리스 초이스의 마지막 제품 평가 중 엄청난 돌풍으로 난데없이 북한에 불시착하게 됩니다.

2) 리정혁(현빈): 북한의 장교이자, 피아니스트가 꿈인 정혁. 정혁은 스위스로 유학을 할 만큼 피아노의 소질을 보이며 피아니스트로의 꿈을 이뤄가지만, 형의 죽음으로 북한의 장교가 됩니다. 북한의 최전방에서 근무하던 중 교방을 앞두고 불시착한 세리를 마주치게 됩니다. 원칙대로라면 남한에서 넘어온 수상한자를 체포해야 하지만 세리를 놓아주게 됩니다.

3) 구승준(김정현): 세리의 전 약혼자이자, 야망을 품은 사기꾼. 비상한 머리와 훈훈한 외모로 세리와 결혼하고 퀸즈를 손에 넣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세리의 둘째 오빠에게 접근합니다. 욕심 많은 사람에게 사기 치는 것이 가장 쉬웠던 승준은 계획대로 세리의 둘째 오빠에게 1000억대의 사기를 치는 것을 성공했지만, 너무 똑똑했던 세리는 승준의 속셈을 알아채고 그와 가까이 지내길 거부합니다. 어쩔 수 없이 퀸즈를 손에 넣는 것은 포기하고 1000억만 가지고 한국을 뜨려 하지만, 막강한 재력으로 세리의 둘째 오빠는 승준을 추격하는데 어디로 숨어야 할지 막막하던 차, 북한으로 숨을 것을 제안받은 승준. 승준의 북한 생활은 처음부터 꼬여가기 시작합니다.

4) 서단(서지혜): 정혁의 약혼여이자 북한의 재벌 첼로리스트. 단의 어머니는 북한에서 가장 큰 백화점의 여성 CEO로서, 남부럽지 않은 큰 부를 축적하며 매우 풍요롭게 살고 있습니다. 이런 부를 통해서 북한 고위간부 정혁과 정략결혼을 약속합니다. 정혁과는 중학교 동창으로 처음 만난 날부터 짝사랑을 이어오고 있지만, 정혁은 단과의 첫 만남조차 기억하지 못해 속상합니다. 승준에게서 정략결혼의 폐해를 들은 단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세리와 가깝게 지내는 정혁에게 결혼을 서두를 것을 약속받지만, 정혁의 마음이 세리에게 향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승준에게 연애상담을 하게 됩니다.

5) 조철강(오만석): 북한의 비리 장교. 꽃제비(부모를 잃은 노숙자 어린이) 출신의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철강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북한의 최고 간부가 되길 원합니다.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서 분계선을 너머의 유물을 캐 재물을 축적하고 고위급 간부에게 뇌물을 바치 것에 서슴이 없습니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불법을 서슴지 않는 철강은 정혁의 형에게 들키고 맙니다. 철강의 친구이기도 한 정혁의 형을 죽여서라도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데. 철강의 비리와 불법을 담은 자료는 정혁의 죽음과 함께 자취를 감췄지만, 정혁에 의해 그 전말이 드러납니다.

2. 줄거리

세리는 백일잔치 돌잡이에서 돈, 실, 청진기, 법관의 망치 등을 잡는 대신 아버지의 손을 잡으며, 재벌의 막내딸로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똑똑한 아이로 성장합니다. 하지만 오빠들과 달리 어머니가 달랐던 아픔을 가진 세리는 오빠들의 견제 속에서도 당당히 자신만의 브랜드 세리스초이스를 성장시키며 굴지의 기업으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고 이런 세리의 능력을 알아본 퀸즈의 대표이자 아버지는 세리에게 퀸즈를 상속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이런 상황이 어머니와 오빠들에겐 큰 충격이지만, 세리는 퀸즈의 대표가 되기 위해 박차를 가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세리스 초이스의 제품 평가의 날. 기상이변으로 엄청난 돌풍을 만나게 된 세리는 무동력 비행체와 함께 북한 진영의 분계선에 불시착하게 되고 정혁을 만납니다. 수상한 자를 발견하고 급히 무전을 하지만,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인해 철책 감지시설은 고장이 나고, 긴 전방에서의 근무를 마치고 교방을 앞둔 날, 근무에 소홀함을 보인 정혁의 부대대원들은 마지막이라는 설렘과 무료한 근무를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얼떨결에 북한에 떨어진 세리는 정혁과 부대원의 도움을 받아 남한으로 갈 준비를 하지만, 돌아갈 방법은 쉽지 않습니다. 당당하지만 오만하고, 염치는 없지만 불쌍한 이들을 앞뒤 없이 도와주는 세리를 보며, 점차 호감을 느끼는 정혁은 세리를 무사히 돌려보내려 노력하면서도 사랑의 마음이 싹트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런 정혁은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하게 되고 이를 이상히 여긴 철강은 정혁을 뒷조사하며 정혁이 자신이 죽인 친구의 동생이자, 북한의 최고 고위급 간부임을 알게 되며 세리를 이용해 정혁과 그 집안을 무너뜨리고 더 높은 자리로 오르려 하는데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3. 총평

'사랑의 불시착'은 2019년도에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이 새대 마지막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을 그린 드라마로 시작부터 연일 화제를 모은 '사랑의 불시착'은 탄탄한 스토리와 주, 조연배우들의 특급 연기력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가깝지만 먼 나라 북한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신선하고 독특한 색다른 즐거움으로, 긴 시간 교류 없이 지낸 남북한의 생활상을 유쾌하게 그려냈습니다. 또 세리를 철강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남한으로 넘어온 정혁과 정혁의 부대원의 남한 생활기는 실제 탈북민이 남한에서 정착하게 되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주며 재미와 동시에 그들의 애환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오로지 한국에서만 그려낼 수 있는 분단국가를 소재로 한 이 드라마는 진지함과 동시에 유쾌함을 잃지 않으므로 언제 보아도 질리지 않은 드라마입니다.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다시 보기 정주행으로 추천합니다. 사상과 국경을 초월한 진정한 로미오와 줄리엣이 된 정혁과 세리의 사랑의 결말을 어떻게 될까요?